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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성 라퓨타 배경음악, 오르골 소개, 같은 감독 작품

by 이타적삶 2024. 9. 27.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는 우리나라에서 2004년 개봉되었지만, 일본에서는 1986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1941-)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음악이 기억나는 멋진 영화입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음악, 아름다운 배경음악과 그 음악들을 많이 들려주는 오르골 소개, 그리고 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천공의 성 라퓨타>


1. 천공의 성 라퓨타 배경음악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음악은 라는 작곡가, 편곡가, 피아니스트, 지휘자인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1950-)가 작곡했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그의 음악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며, 섬세한 멜로디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하늘 위에 떠있는 숨겨져 있는 성 라퓨타의 신비로운 세계를 표현합니다. 대표적인 곡 중 하나는 ‘Carrying You’로 아마 모두의 귀에 익숙한 곡입니다. 이 곡은 주인공들이 라퓨타라는 신비로운 공중 도시로 여행하는 장면에서 사용되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히사이시 조는 라퓨타의 테마를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인 방식으로 풀어냈으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탐구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비전을 완벽하게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배경음악의 또 다른 매력은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는 히사이시 조의 스타일입니다. 음악은 캐릭터들의 희망, 슬픔, 설렘을 효과적으로 묘사하며,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에서의 음악은 영화 전체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이 너무 좋다 보니 ‘천공의 성 라퓨타’라는 영화를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닌 명작 수준으로 자리 잡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 같습니다. 영화 OST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일본 오타루 지역에 가보면 오르골 매장 천지인데,  ‘Carrying You’ 를 연주하는 오르골도 그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2. 오르골 소개

앞서 얘기했듯이 '천공의 성 라퓨타'는 그 아름다운 음악 덕분에 오르골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OST의 대표적인 곡들이 오르골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이 오르골은 라퓨타의 신비로움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Carrying You'와 'The Girl Who Fell from the Sky' 같은 곡은 오르골의 맑고 투명한 소리가 너무 잘 어울려 영화 속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합니다. 오르골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소장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르골은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세계를 소리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작은 기계 장치에서 흘러나오는 부드러운 선율은 영화의 따뜻한 감성과 조화를 이루며, 이를 통해 영화의 감동을 일상 속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오르골은 팬들에게 감성적인 가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음악과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도 'The Girl Who Fell from the Sky"를 연주하는 오르골이 하나 있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지 영화 생각도 나게 하지만, 마음을 평온하고 잔잔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가끔 해주고 있습니다.

3. 같은 감독 작품

‘천공의 성 라퓨타’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은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 환경 문제, 전쟁과 평화 등 철학적 주제를 깊이 고민하고 알려왔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있습니다. '이웃집 토토로'는 자연과 동심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독특한 캐릭터인 토토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토토로 빵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 작품은 라퓨타와는 달리 소소한 일상 속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이야기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시각적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은 그대로 드러납니다. '모노노케 히메'는 인간과 자연의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더 성숙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영화 속에서 미야자키는 인간의 탐욕과 자연 파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그 사이에서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합니다. 이 영화는 라퓨타와 마찬가지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강조하면서도 훨씬 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현대 사회의 물질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으며, 기발한 상상력과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가득한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국제적인 명성을 확고히 다졌습니다. 라퓨타와 같이, 이 작품도 소녀 주인공이 주체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성장 과정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시대를 초월한 주제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그만의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여러 작품들 중에 초창기 영화지만, ‘천공의 성 라퓨타’가 가장 재미있고 슬펐던 것 같습니다. 로봇들이 공격할 때 조금 슬펐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어린 자녀들과 함께 보는 영화로 손색이 없습니다. 가족영화로 적극 추천드립니다.